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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최초 축대·옹벽·비탈면 재해예측

등록 2019.03.11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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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값 변동 상시 분석해 재해 예측

【서울=뉴시스】 양천구 비탈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모습. 2019.03.11.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 양천구 비탈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모습. 2019.03.11.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전국 최초로 축대·옹벽·비탈 등 위험지역에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을 시범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17년 위성신호를 보정해 제공하는 자체 GNSS 위성기준국을 구청 옥상에 설치했다. 이를 활용해 최근 관내 옹벽과 비탈면 등 2곳에 사물인터넷 설비를 구축했다.

구는 사물인터넷 설비를 바탕으로 옹벽과 비탈면 위치를 위성으로 실시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서버에 전송된다. 구는 전송된 위치 값의 변화를 상시 분석해 붕괴 등 재해를 예측한다.

구는 수집한 위치 값의 변화량을 주기적으로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변화의 정도가 클 경우 해당 부서에 문자로 알려준다. 해당 부서는 문자를 확인 후 현장을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재난 예측을 위해 필요한 시설에 사물인터넷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주요 비전이기도 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데이터이고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라며 "데이터를 먼저 모으고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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