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전국에 비... 미세먼지 전 지역 '양호'
남해안·지리산부근·제주도 30~80㎜ 비
그외 지역은 20~60㎜ 비 내리고 그쳐
수도권·충북 미세먼지 보통, 그밖 좋음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봄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20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 위를 우산을 쓴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 2019.03.20.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 6시께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멈추겠다"며 "다만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의 비 소식이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산지에는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그밖의 전국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보통'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15도, 부산 14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14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2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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