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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연준 지명자 "금리 0.5%p 인하해야…난 아첨꾼 아냐"

등록 2019.03.27 2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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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결정시 활용 기준 재고해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스티븐 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지명자가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사진=Bloomberg News 캡처> 2019.03.2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스티븐 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지명자가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사진=Bloomberg News 캡처> 2019.03.2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스티븐 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지명자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어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과 12월의 금리 인상은 잘못된 조치였기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어 지명자는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지명됐으며 연방 상원 인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무어 지명자는 특히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에 대해 "몹시 화가 났고, 트럼프 대통령도 몹시 화가 났었다"면서 "12월의 금리 인상은 이해할 수 없었다. 원자재 가격은 이미 극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준이 2018년도의 네번째 금리를 인상한 이후 헤리티지 재단 블로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명예롭게 일을 해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무어 지명자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당시의 과격한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내가 옳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0.5%포인트 내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해 9월과 12월의 금리 인상이 잘못됐다는 지적 이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무어 지명자는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사용하는 기준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원자재 가격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무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많은 것들에서 생각이 같다"며 "우리의 경제철학이 같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나를 경제 고문으로, 지금은 연준 이사로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아첨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나는 아첨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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