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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56% "트럼프의 러시아 공모 혐의 완전해소 안돼"

등록 2019.03.28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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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조사서 90% "뮬러 보고서 전체공개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 정책 오찬 모임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왼쪽) 미 상원 원내대표와 로이 블런트(오른쪽) 상원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 등에 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기록을 법무부가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 정책 오찬 모임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3.27.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개입 스캔들에 대한 뮬러 특검 수사 결과 "완벽하게 무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인 절반 이상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6%가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 캠프의 러시아 선거개입 공모 혐의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43%는 이번 특검 수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공모 혐의를 벗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CNN 여론조사에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 정부와 결탁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42%와 비슷한 수치다. 

CNN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금까지 알려진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뮬러 특검 요약보고서만으로는 공모 관계 의혹이 해소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으로 미국 국민들은 여전히 이 문제를 당파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무죄로 입증됐다'는 답변이 77%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자 88%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무당파 국민들의 경우 58%가 '트럼프 대통령은 무죄'라고 답했다. 

한편 뮬러 특검이후에도 미 의회가 청문회를 통해 이 문제를 계속 밝혀야 한다는 의견에는 60%, 월리엄 바 법무장관의 요약보고서 제출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나타났다.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에 대해서는 90%가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성인 남녀 701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5.4% 포인트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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