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요구 폭력' 전 남편 살해·시신 유기 30대 남매 구속
【예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경찰이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고개에서 백골상태의 남성 시신을 수습한 후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2019.04.03. (사진=예산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충남 예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37·여)씨와 남동생 B(34)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공모해 지난 2014년 10월께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재결합을 요구하는 남편이 자주 찾아와 폭행하며 행패를 부려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예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경찰이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고개에서 백골상태의 남성 시신을 수습한 후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2019.04.03. (사진=예산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가출자 분석 등을 토대로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과거 행적과 가족관계 등을 분석해 A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며 "보강 수사 진행 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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