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자구안 성실히 협의 중"

조양호 회장 빈소 방문…"열심히 해 볼 것"

금호, '아시아나 매각설' 보도에 "사실무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주주들이 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전날 그룹 경영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2019.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자구 계획안에 대해 성실히 협의 중이란 입장을 12일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자구안을 성실히 같이 협의하고 있다"며 "열심히 해 봐야죠"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수주 안에 자구계획안을 다시 제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긍정하며 "지금으로선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조 회장의 별세에 대해 "훌륭한 분이 가셔서 아쉽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금일 산업은행과 자구안 수정 관련된 추가 논의를 한 바 있지만, 매각과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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