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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 조양호 회장을 기억한 조문객들…"올림픽 유치에 애써"

등록 2019.04.12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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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라와 국적 항공 발전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게 생각"

조양호 회장, 과거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올림픽 유치에 기여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탁구협회장,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 등 역임

"평창조직위원장으로 같이 일했던 기억" "올림픽 유치할 때 애쓰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총재로 있는 한국배구연맹서도 조문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대한항공 임직원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19.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대한항공 임직원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19.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조문객들이 '스포츠인'으로도 활약한 조 회장의 생전 모습을 회고했다.

조 회장은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생전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탁구협회 회장,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분 간 조문한 뒤 나와 "평창동계 조직위원장으로서 같이 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와 국적 항공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분이 남긴 뜻을 위해 잘 받들어서 헛되지 않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서도 불의의 큰 어려움을 당하신 점에 대해서 마음 깊이 조의의 뜻을 표하고, 잘 모셔서 가족들과 함께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또한 이날 방문해 "(조 회장은)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때 애 쓰셨고, 좋은 분이고 점잖은 분"이라며 "올림픽을 유치하려 할 때 회장님이 당시 유치위원장으로 준비위원장을 했는데 외국 IOC VIP들을 정성껏 모시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도 빈소를 찾아 조 회장의 생전 모습을 기억했다.

유 위원은 "연을 맺은지 10년이 넘었는데 각별한 애정,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꼼꼼하게 챙겨주셨는데 갑자기 보내게 돼 슬프고, 선수들 앞날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듯 저도 열심히 선수들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총재로 있는 한국배구연맹에서도 빈소에 조문을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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