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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국, 남미가 제 뒷뜰인 냥" … 폼페이오 비난 역습

등록 2019.04.15 1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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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타(콜롬비아)=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쿠쿠타 인근 시몬 볼리바르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가운데 교량 밑에서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우리는 자유와 중재를 원한다"라고 외치고 있다. 2019.04.15.

【쿠쿠타(콜롬비아)=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쿠쿠타 인근 시몬 볼리바르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가운데 교량 밑에서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우리는 자유와 중재를 원한다"라고 외치고 있다. 2019.04.15.

【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의 국무장관이 베네수엘라 위기를 오히려 연장시키고 있다고 중국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비판이 "근거가 없고"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고의로 쐐기를 박았다"고 말했다.

이날 루캉 대변인은 미국이 라틴 아메리카를 마치 "자신의 뒷뜰이라도 되는 양 중요한 고비마다 압력을 가하고 위협하고 심지어 타국의 정치 세력을 전복시키려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흘 전 중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바람에 이 나라의 위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또 연장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살인적인 인플레와 식량 및 의약품 절대 부족 등으로 이 나라 전 인구의 10분의 1 정도인 300여 만 명이 마두로 체제를 못 견뎌 남미 이웃 나라도 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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