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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애도·규탄…"스리랑카 테러, 잔혹한 범죄"

등록 2019.04.21 23:01:14수정 2019.04.21 2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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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심으로 애도…도울 준비 돼 있어"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응급차의 주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응급차의 주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세계 각국 정상들은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폭발물 테러와 관련,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건 가해자들을 규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리랑카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보낸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치른 스리랑카에서의 폭발 소식을 듣고 경악과 슬픔을 느꼈다"며 "희생자 유족에 진심어린 애도를 보낸다"고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교회와 호텔을 대상으로 한 스시랑카에서의 폭력 활동은 진심으로 끔찍하다"며 "이 비극적인 시기에 충격 받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트위터에서 "비뚤어진 테러 공격으로 인해 깊이 충격을 받고 우려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모든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한 뒤 "터키 국민들을 대표해 희생자 유족과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애도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리랑카 측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사건을 "잔혹하고 부정적인 범죄"라고 비난한 뒤 "사망자 친지들의 비탄을 공유하며, 모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사건을 "비열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충격적이고 섬뜩하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11시)부터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207명의 사망자와 4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부활절을 맞아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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