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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방탄소년단, 3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하나

등록 2019.05.02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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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할시 ⓒ빌보드 트위터

방탄소년단 & 할시 ⓒ빌보드 트위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MA)'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력 수상 후보이자, 퍼포머로서 3년 연속 이 시상식 무대를 밟는다.

4월30일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 등을 통해 공개된 가수들의 좌석 배치를 보면, 방탄소년단의 자리는 앞쪽에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이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머룬5, 이매진 드래건스, 패닉 앳 더 디스코, 댄&셰이 등 쟁쟁한 팀들과 경합한다. 한국어 앨범으로 활동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올랐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지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이번에 세 번째로 지명되는데, 해당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은 높다.

트위터·유튜브 강자인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4월30일 빌보드가 발표한 5월4일자 차트에 따르면, '소셜 50'에서 통산 124번째, 9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장기 연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팀 지명도보다 음악적인 역량을 높이 평가 받는 '톱 듀오·그룹' 부문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인기와 실력 양쪽에서 나무랄 데 없는 팀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또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피처링한 미국 팝스타 할시(25)와 합동무대를 꾸민다. 방탄소년단과 할시가 이 곡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대중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과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인기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 한국 그룹 첫 수상이다. 솔로를 통틀어 한국 가수 중에는 2012년 싸이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로 뉴미디어 부문을 받았다.

이 중 음악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그래미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K팝 최초로 수상을 할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2월 그래미어워즈에는 시상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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