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조기에 비핵화 협상 재개"…트럼프 "대북 식량 제공 시의적절"(종합)
"北 대화 궤도 이탈 않고 조기에 협상 재개 방안 논의"
文 "트럼프 트윗, 北 긍정적 방향 견인에 결정적 역할"
트럼프 "韓 인도적 차원 대북 식량 제공 매우 시의적절"
한미 "트럼프 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방한 긴밀 협의"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19.05.07. (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35분간 통화하고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방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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