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韓美정상 전화통화…北 최근 상황·FFVD 논의"
두 정상 대화내용 자세히 소개 안해
【워싱턴(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3. [email protected]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다.
이날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최근 펼쳐진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이루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처럼 짧게 발표했을 뿐 두 정상이 나눈 대화내용을 전하지 않았고,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UPI, 로이터 등 외신들은 한국 청와대 발표를 토대로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을 전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35분간 통화했으며, 두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대통령은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EP)이 발표한 북한 식량실태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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