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 유세서 "중국이 무역협상 깼다"(종합)
"관세 부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파기했기 때문"
"어떠한 일이 있어도 걱정 말라, 항상 그래왔다"
"이 거래 안하고 매년 1000억달러 받아도 돼"
【파나마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중국이 무역협상을 깼다고 주장했다. 2019.05.09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와 AP통신,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관세가 보이느냐. 그들이 거래를 파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래를 파기했다(you see the tariffs we're doing? Because they broke the deal. They broke the deal)"고 설명했다.
이어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을 위해 내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이지만 그들이 거래를 깼다. 그들은 할 수 없이 돈을 내야할 것(good man, but they broke the deal. They can't do that, so they'll be paying)"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무역전쟁이 이어져도 괜찮다는 입장도 내놨다.
【파나마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중국이 무역협상을 깼다고 주장했다. 2019.05.09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 미국은 오는 10일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계획이다. 중국은 관세 인상이 이뤄지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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