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관세 부과, 아무런 문제도 해결 못해"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줄곧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는 합의를 달성하는 데 전제 조건이자 기초라고 생각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담판 자체는 토론의 과정일 뿐이고,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한 문장짜리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 미중 전면적 경제대화 중국 측 대표 류허가 9~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11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그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만약 중국이 워싱턴에서 이번 주에 열리는 무역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10일 오전 0시 1분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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