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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식통 "미중무역협상 베이징서 계속하기로"

등록 2019.05.11 04:56:04수정 2019.05.11 0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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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류허 중국 부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5.09

【워싱턴DC=AP/뉴시스】류허 중국 부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5.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미 워싱턴DC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한 무역협상이 10일(현지시간) 아무런 합의없이 종료된 가운데, 양측이 향후 베이징(北京)에서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익명의 중국 당국 소식통을 인용, 미중 협상 대표단이 향후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시진은 트위터에 "당국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은 결렬되지 않았다. 양측은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생각하며,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향후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라고 썼다.

언제 협상을 재개할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미중 협상 대표단은 10일 회담 후 협상내용이나 진전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이징 추가 협상에 대해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CNBC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튿날 회담을 마친 후 미무역대표부(USTR) 청사 앞에서 "양측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으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투숙한 호텔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은 상당히 잘 진행됐다"고 말하는 등 협상이 결렬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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