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기구 대여부터 아동쉼터까지…종로구, 폭염대책 추진
관내 17개 동주민센터에서 2박3일 대여
【서울=뉴시스】종로구청 전경. 2019.02.13. (사진=종로구 제공)
구는 물놀이축제, 물놀이기구 대여(공유) 등 모든 아동이 향유할 수 있는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동주민센터마다 간이풀장 2종(대형 305cm, 소형 183cm), 에어펌프 등을 구비해 지역아동들이 가족, 친구와 소규모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가구당 간이풀장(에어펌프 포함) 1개를 최대 2박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은 혜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름방학 물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동식 물놀이기구를 구비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공연과 깜짝 이벤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이어 아동홍보용 '부채' 2만개를 제작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관내 초·중·고교 등에 배부한다. 부채에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 및 아동친화도시 종로가 운영하는 무더위 아동 쉼터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는 관내 32개소를 무더위 '아동쉼터'로 지정하고 운영에 나선다. 대상 시설은 구립도서관 16개소, 지역아동센터 12개소,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개소, 시설관리공단 산하시설 3개소 등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종로구 지정 무더위쉼터를 별도 운영한다. 시설별로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문을 비치하고 아동홍보용 부채를 배부한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단체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아동관련시설 일제 점검·지도를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냉방기(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및 내부 필터 청소 등이다.
구는 저소득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대책 또한 실시한다. 가정 방문을 통해 여름철 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상연락처를 전달,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문자와 유선 등을 활용해 안부를 확인한다.
구는 이달 중으로 저소득 아동들에게 손선풍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모든 아동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축제, 몰놀이기구 대여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밖에도 무더위 아동쉼터 운영 및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특별대책 등을 실시해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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