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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사설 "韓, 미국에 울면서 중재요청...착각도 이만저만" 막말

등록 2019.07.15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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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2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한일 무역당국간 실무회의에 참석한 양측 대표들이 마주 앉아 있다. 한국 측(오른쪽 양복 정장을 입은 두 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및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경제산업성> 2019.07.12.

【서울=뉴시스】12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한일 무역당국간 실무회의에 참석한 양측 대표들이 마주 앉아 있다. 한국 측(오른쪽 양복 정장을 입은 두 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및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경제산업성> 2019.07.1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극우성향의 일본언론 산케이가 15일자 사설에서 "한국이 울면서 미국에 일본과의 갈등 중재를 요청할 생각을 하는 것은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막말에 가깝게 우리나라를 비난했다.

산케이는 사설에서 이미 우리 정부가 강하게 부인한 전략물자 불법수출을 또다시 거론하며, "부정의 만연에 놀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주장대로 적발 사례가 증가했다면 "불법수출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고 싶다면 그 전에 한국 스스로가 수출관리체제의 미비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산케이는 또 "귀를 의심하게 되는 것은 강경화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일본을 비판하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한 사실"이라면서 "미국에 울면서 중재해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요구되는 일은 이미 실추하고 있는 자국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수있는지 여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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