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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러시아, 한국영공 침범…韓 명확히 대응"

등록 2019.07.25 1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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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지역 방문하면 한일과 관련 문제 논의"

 【워싱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마크 에스퍼(5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답하고 있다. 그의 뒤로 딸 케이트, 아들 루크, 아내 레아 에스퍼가 앉아 있다. 에스퍼 지명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과 이란을 언급하며 '역내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7.17.

【워싱턴=AP/뉴시스】마크 에스퍼 신임 미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독도영공 침범을 '한국영공 침범'으로 규정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에스퍼 장관이 장관 지명자로서 답변하는 모습. 2019.07.2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크 에스퍼 신임 미 국방장관이 23일 발생한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침범을 '한국영공 침범'으로 규정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질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당시 질의한 현지 기자는 독도를 '일본해에 있는 섬(the island in — in the Sea of Japan)'이라고 칭했다.

그러나 에스퍼 장관은 해당 질문에 "러시아가 남쪽 노선, 그 지역을 비행해온 건 새로운 일이 아니다. 내 생각에 러시아가 '한국 영공(South Korean airspace)'을 가로질렀다는 게 새로운 사실"이라고 답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최근 3시간 동안은 이 사건에 대해 세부적으로 연구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은 명확하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추후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거론, "내가 태평양 지역을 찾아 그들과 만나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군은 지난 23일 중국과 러시아가 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이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F-16 전투기로 360발에 달하는 경고사격을 가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한국군 대응을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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