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증시 호황 이번 3분기에 끝날 것"
"연준 금리인하 이후 투자자들 관심 돌릴 것"
【뉴욕=AP/뉴시스】사진은 지난 4월29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있는 거래인들의 모습. 2019.04.30
미국 최대은행 JP모건 전략가인 재슬린 여(Jasslyn Yeo)는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주식 매각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며 "현재의 미 주식 폭등은 이번 분기에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내년 주식시장 수익이 약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20%이상 급등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 뛰었다.
재슬린 여는 "자신은 구체적인 수익 전망치를 내놓지 않는다"면서도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볼때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2주간은 여전히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본다"면서 "연중의 예상된 움직임 이후 투자자들은 기업의 이익과 같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에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슬린은 많은 분석가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각 기업들의 내년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향후 몇 개월 동안 주가는 하향세로 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절대전략연구소(Absolute Strategy Research) 이언 하넷 수석투자전략가는 지난 11일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18개월 이내에 급격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4일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09포인트(0.47%) 상승한 3019.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0.10포인트(0.85%) 뛴 8321.50에 거래를 마감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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