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발사, 작은 것…앞으로 일 지켜볼 것"
"어느정도 절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열린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7.26.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그것은 작은 것들이다"라며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실제로 다른 미사일들은 실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발사된 북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북미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대북 제재는 진행되고 있고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인질들은 송환돼 돌아왔고 유해들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았다.
그는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앞으로 어떤 일이 계속해서 잘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볼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당신은 내가 어느정도 절제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힐러리가 집권했다면 우리는 전쟁을 경험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것은 아주 빠르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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