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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장단기 금리차도 가장 낮은 수준

등록 2019.08.05 1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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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 좁아지면 경기 침체 나타나는 전조 현상 우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격차 0.08%p…2008년 8월 이후 최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스피 지수는 3년여 만에 최저치를 코스닥은 장중 한 때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국내증시가 급락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모니터에는 코스피가 전거래일에 비해 51.15(-2.56%)포인트 하락한 1946.98을 나타내고 있다. 2019.08.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스피 지수는 3년여 만에 최저치를 코스닥은 장중 한 때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국내증시가 급락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모니터에는 코스피가 전거래일에 비해 51.15(-2.56%)포인트 하락한 1946.98을 나타내고 있다.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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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하면서 연저점을 새로 작성했다.

미·중-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격차는 0.08%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는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장·단기 금리 격차가 좁아지면 경기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일 0.049%포인트 내린 1.26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16년 9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연 1.50% 보다 아래로 형성돼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4% 포인트 내린 1.202%에 거래되며 장중 1.198%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 ▲국고채 1년물(1.34%) -0.042%포인트 ▲국고채 5년물(1.226%) -0.064%포인트 ▲국고채 10년물(1.282%) -0.067%포인트 ▲국고채 20년물(1.296%) -0.045%포인트 ▲국고채 30년물(1.291%) -0.040%포인트 ▲국고채 50년물(1.291%) -0.040%포인트 등도 모두 금리가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 국고채 5년물, 국고채10년물, 국고채 20년물, 국고채 30년물, 국고채 50년물 등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연저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종전 연중 최저점은 국고채 1년물 1.382%, 국고채 3년물 1.260%, 국고채 5년물 1.290%, 국고채 10년물 1.349%, 국고채 20년물 1.341%, 국고채 30년물 1.331%, 국고채 50년물 1.331% 등이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격차는 0.08%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고 3년의 기존 저점은 2016년 6월초 기준금리를 1.50%에서 25bp를 인하한 1개월 뒤 기록했던 1.203%, 국고 10년 금리의 기존 저점은 2016년 8월 1.363%였지만 지난 2일 모두 최저치를 하회했다"며 "국고 3년 금리가 1.25%를 하회한 만큼 기존 저점을 하회할 경우 기준금리 1.00% 반영 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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