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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대통령 고뇌에 찬 결단…조국, 檢개혁 충직하길"

등록 2019.09.09 11:56:47수정 2019.09.09 1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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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수사 관여 않겠다고 해…객관적으로 진행될 것"

野 특검·국조 카드에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유자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데 대해 "대통령께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하신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향한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조 후보자 임명에 반발해 총력 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누구도 독단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 문제겠지만 우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진실과 거짓의 충돌이 있었고 진실의 가치가 진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었다"며 "국회는 국회 나름대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회 일정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에서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 아니겠냐"며 "야당의 공식적인 이야기를 들은 바 없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검찰개혁, 탈(脫)검찰의 법무행정 등은 그것대로 장관이 책임 있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미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 관련 수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수사는 나름대로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3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조 후보자 임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동은 중단됐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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