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에 "진실규명 최대한 협조"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전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신여대는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잡는 것만이 공익에 부합되고 또한 진정으로 우리 대학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성신여대는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를 그의 딸 김모씨가 2012년 성신여대 입시에서 친모의 세력에 위해 부정입학했다는 점, 입학 후 2013~2015년도 사이 8회에 걸쳐 친모의 위력에 의해 부당하게 성적 정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발했다"며 "부정입학 의혹은 2016년 처음 제기됐지만 당시 전 총장이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학교 스스로 밝히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당시 총장 재임기간 여러 의혹에 대해 내부감사가 실시됐고, 나 원내대표의 딸 김씨와 관련된 의혹도 있었다"며 "다만 의심스런 정황과 자의적인 규정 해석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불법의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내부 교원 및 직원만으로 감사가 진행됐고, 오래 전 사건인 탓에 사실 확인에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또 이 내부감사보고서는 다양한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뿐 아니라 성신여대 내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도는 지난달 16일 나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등 의혹을 주장하며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같은 달 26일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도 나 원내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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