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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존슨 브렉시트안 납득안돼…아직 열려있다"

등록 2019.10.04 0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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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완전히 지지"

 【맨체스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에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EU 협상단이 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10.02.

【맨체스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10.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제출한 새 브렉시트안에 대해 "여전히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슨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아직 (협상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도 통화를 가졌다. 그는 해당 통화와 관련해선 역시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일랜드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2일 문제의 '백스톱(안전장치)' 폐기에 대한 대안을 담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EU에 제출한 바 있다.

해당 합의안에는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나머지 지역과 함께 2021년 초 EU의 관세동맹을 떠나되 북아일랜드 의회 동의가 있을 경우 농업 및 다른 생산품 분야 EU법안 적용을 계속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U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게 존슨 총리의 입장이다.

그러나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전히 일부 문제가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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