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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하려면 관련국들 한 방향으로 노력해야" 中관변학자

등록 2019.10.07 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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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평화와 안정의 수호자, 대화와 협상의 추진자"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금수산영빈관을 산책 하고 있다. 2019.06.22.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금수산영빈관을 산책 하고 있다. 2019.06.22.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중 정상이 수교 70주년을 맞아 상호축전을 보내며 밀월을 과시한 가운데 중국 관변학자는 관련국들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6일 중국 관변학자 양시위(杨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연구원은 관영 신화통신에 "한반도 문제와 연관해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와 안정의 수호자, 대화와 협상의 추진자, 영구적인 안정의 공헌자"라면서 "관련국들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각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한 해결책을 찾는다면 한반도 대화 프로세스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또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남북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하며, 북미 정상간 대화가 성과를 달성하기를 기대하고, 관련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기를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북중 관계에 대해 양 연구원은 "지난 1949년 10월6일 북중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은 양당과 양국 관계 역사상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면서 "지난 70년 간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양국은 고난을 같이해 함께 나아갔고, 양국 정상의 전통적인 우의와 전략적 지도력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5차례 회동했고, 이는 북중 고위급 교류 역사상 새 미담"이라면서 "북중 양당, 양국은 고위급간 긴밀한 교류라는 전통을 유지해 왔고 문화, 교육, 과학기술, 민생 등 영역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18차 당대회 이후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북중 관계 발전에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북중 정상간 긴밀한 접촉은 양국 관계 발전 계획을 세우고 발전 방향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기존 협력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민간 우호교류를 증진하며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양국의 발전 요구와 양국 국민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6일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중 간 관계 발전을 강조하는 상호 축전을 보내며 전략적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북중 전통 우의를 언급하면서 북중 관계 발전과 유지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단호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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