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치검찰' 문제 출제 교사에 "정치선동…엄격 징계해야"
부산 한 고교 한국사 중간고사 문제 출제 논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노인 폄하성 발언으로 18일 당 윤리위로부터 6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하태경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외치며 투쟁 중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게재한 뒤 "윤석열 검찰을 비하하는 문제를 출제한 정치선동 교사는 스승의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디 소속인가 보니 역시 전교조 소속"이라며 "전교조는 대한민국에 해악만 끼치는 집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차원에서도 항의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해운대구갑을 지역구로 둔 하 의원은 지난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를 결성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교에서 지난 8일 치른 한국사 중간고사에는 '한 SNS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과 가장 관계 깊은 인물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서울=뉴시스】
이어 보기에 직함 없이 조 장관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4명의 이름을 제시한 뒤 두 명씩 짝을 지어 5개 문항 중 선택하게 했다. 해당 문제는 '조국-윤석열'을 정답으로 채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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