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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떨어진 철판 때문에 동해선 열차운행 일시 중단(종합)

등록 2019.10.12 14: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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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강풍에 철판이 떨어져 전차선을 덮치는 바람에 동해선 열차 운행이 1시간30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1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양화가선교에 설치된 철판 덮개(가로 1.5m, 세로 0.5m)가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을 덮쳤다.

이로 인해 전차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단선됐다.

이 사고로 송정역에서 기장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경주행) 열차가 기장역에서 1.3㎞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섰다.

해당 열차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사고로 처진 전차선이 열차와 부딪힌 것을 확인한 이후 곧바로 열차를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긴급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단선된 전차선을 정리한 이후 동해선 열차 운행을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동해선 전차선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동해선 전차선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디젤 방식으로 운행되는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 일반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하지만 전력공급이 필요한 전동차의 경우 부전역~신해운대역 구간만 운행하고, 신해운대역에서 기장역 사이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반면 기장군 일광역~울산방향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7시께 끊어진 전차선 복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는 이날 오전 2시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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