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선서 집권 '법과정의당' 승리…과반의석 확보 성공
출구조사서 하원 460석 중 239석 확보 전망
【바르샤바=AP/뉴시스】오애리 기자 = 폴란드에서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민족주의 성향의 보수우파 집권당 '법과정의당(PiS)'이 승리 선언을 했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투표 마감 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법과정의당'은 43.6%를 득표해 하원 460석 중 과반이 넘는 23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중도파 '시민동맹'은 27.4% 득표가 예상됐다. '시민연맹'에서 가장 큰 세력인 '시민연단'은 지난 2007~2015년 집권한 바 있다. 이외에 좌파동맹이 11.9%, 우파 성향의 폴란드국민당 9.6%, 극좌성향의 '연합당'이 6.4%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와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법과정의당'을 이끌고 있는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대표는 승리선언을 했다. 카친스키는 당대표이지만, 총리직은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가 맡고 있다.
카친스키는 13일 밤 연설에서 "우리는 한 단계를 끝내고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고 있다"며 "(새로운 단계는)쉽지 않을 것으며 아마도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더 위대한 승리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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