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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PO 3차전, 기회 오면 전력으로 잡는다"

등록 2019.10.15 2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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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똘똘 뭉쳐서 경기 잡아줬다"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키움이 SK에게 8대7로 승리 후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10.15.park7691@newsis.com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키움이 SK에게 8대7로 승리 후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46) 감독의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87%(15차례 중 13번·양대리그 제외)이다.

이날 키움은 상, 하위 타선에 고른 활약과 경기 후반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활약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잡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기회가 오면 전력으로 잡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투입한다.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15.park7691@newsis.com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해달라.
"오늘 내가 선택했던 것들이 잘 안돼서 힘든 경기가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잡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안됐나.
"투수 쪽이다. 계속 위기가 오고 실점을 했고, 역전을 당했다.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이 최소 실점을 했다. 조상우가 막아준 것이 컸고, 이후 깨끗하게 이닝을 막으며 각자 역할을 다해서 잘 끝냈다."

-이지영 안타 때 김규민이 홈으로 못 들어왔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선수마다 센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고, 타구도 애매했다.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김규민을 선발로 넣은 이유는.
"빠른 공에 강점이 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에게도 강한 면이 있다. 첫 출전인데 집중을 잘해줬다."

-선발 최원태의 부진은 가을야구가 처음이라 그런 것인가.
"평소에 최원태의 공이 아닌 것 같다. 경기 전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최원태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했다. 교체 시기를 언제로 가져갈까 고민을 했는데 위기를 만들었다. 늦었다."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다."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 때 못 던졌는데 이유는.
포스트시즌 자체가 처음이라더라. 2010년 마이너리그 시절에 한 번인가 해봤다고 하더라. 처음이 힘들다. 요키시도 가지고 있는 공이 안 나오더라. 이런 분위기를 느꼈으니 다음 등판은 괜찮을 것이다."

-송성문의 대타 작전이 주효했는데.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박동원, 송성문을 놓고 고민했다. 기록상으로 SK 문승원은 좌,우 한쪽으로 치우치는 투수가 아니다. 어제 송성문이 문승원과 한 타석 상대했던 것을 고려했다."

-어제, 오늘 주루사도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실수가 안나오면 베스트이긴 한데 사람이 하는 것이니 실수가 안나올 수가 없다. 그게 결정적인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다. 조금만 줄이면 편하게 경기할 것 같다."

-3차전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항상 똑같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맞는데 벼랑 끝에 선 것도 마찬가지다. 3차전도 잘 쉬고, 잘 준비해서 찬스가 오면 전력으로 할 생각이다."

-이지영 20이닝 연속 나왔는데.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최고다. 너무 잘했다."

-다소 부진한 제리 샌즈에 대한 고민은 없나.
"없다. 잠잠하다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주는 선수이다. 타격은 그래픽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살아날 수도 있다. 샌즈는 기다릴 수 있다. 샌즈 본인이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까지 빼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박동원도 부상 여파가 있다. 다들 정신력으로 버텨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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