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무역 합의 아직 마무리 못했지만 진전 있어"
"1단계 합의 완료 전까지는 대중 관세 인상 가능성 여전"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식에 참여해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저 펜스케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했다. 2019.10.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며 농업, 금융 서비스, 통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1단계 합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있은 인터뷰에서는 "1단계 합의가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꽤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미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 정부가 현지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에서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정의 약 60%에 해당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 장소를 고르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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