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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수만명 반정부 시위…칸 총리 사퇴 촉구

등록 2019.11.02 18: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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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AP/뉴시스】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의 지지자들이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당 소속 수천 명이 수도에 진을 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경제난으로 인한 임란 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019.11.01.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의 지지자들이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당 소속 수천 명이 수도에 진을 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며 경제난으로 인한 임란 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019.11.01.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권성근 기자 =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급진 이슬람 정당 지지자 수만명이 2일(현지시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야권 지도자인 파즐 우르 레흐만이 주도했다.

레흐만과 야권 지도자들은 임란 칸 총리와 내각에 이틀 안에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2일 이른바 '레드 존(Red Zone)' 구역 주변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과 군은 반정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의회, 총리 공관, 외교 공관이 모여 있는 구역에 '레드 존'을 설치했다.

레흐만은 칸 총리가 사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시위대와 함께 '레드 존'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칸 총리는 사퇴할 뜻이 없다며 야당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성들로만 구성된 레흐만을 따르는 시위자들은 여성 기자들의 취재를 막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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