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가채점 1등급컷 국어 91~92점…수학 가 92점·나 84점 예상
입시업체들도 대체로 비슷…추후 변동 가능성
【서울=뉴시스】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상 등급 기준점수. 2019.11.14. (사진=EBS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수능 1등급은 국어 84점, 수학 가형 92점, 나형 88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트라인이 높아진 셈이다.
EBS가 이날 오후 7시24분 기준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등급컷'을 공개했다. 원점수 기준 국어 1등급은 91점(표준점수 132점), 2등급 84점(표준점수 125점), 3등급 75점(표준점수 116점) 4등급 65점(107점), 5등급 53점(96점)이다.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 수학 가형의 경우 1등급 92점(표준점수 131점), 2등급 84점(표준점수 124점), 3등급 77점(표준점수 118점), 4등급 65점(표준점수 109점), 5등급 49점(표준점수 96점)으로 나타났다.
문과 학생들이 응시한 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표준점수 135점), 2등급 75점(표준점수 127점), 3등급 62점(표준점수 115점), 4등급 52점(표준점수 106점), 5등급 38점(표준점수 93점)의 분포를 보였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원점수 기준 국어영역의 1등급 기준 컷을 92점으로 예상했다. 2등급은 84점, 3등급은 76점이라고 추산했다. 수학 가형은 1등급을 위해 92점, 2등급 85점, 3등급 78점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수학 나형은 84점을 받아야 1등급을, 2등급은 76점, 3등급은 65점으로 내다봤다.
이투스는 국어 1등급 기준을 91점, 2등급 기준을 84점, 3등급 기준을 75점으로 예측했다. 수학 가형 1등급은 92점, 2등급 85점, 3등급 77점, 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 2등급 76점, 3등급 63점을 예상했다.
유웨이도 국어 1등급컷 91점, 2등급 84점, 3등급 74점으로 내다봤다.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 2등급 84점, 3등급 77점, 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 2등급 75점, 3등급 62점 등으로 추정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 1~3등급컷을 각각 91점, 85점, 76점으로 예측했다. 수학 가형은 각각 92점, 84점, 77점, 수학 나형은 각각 84점, 76점, 62점으로 계산했다.
대체로 국어와 수학 가형은 1등급 기준선이 높아졌고 나형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84점, 2등급컷은 78점, 3등급컷은 70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1~3등급 기준점수가 각각 92점, 88점, 81점이다. 수학 나형은 88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고 84점은 2등급, 74점은 3등급이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영어는 90점 이상일 때 1등급이며 2등급은 80점, 3등급 70점이 기준선이다. 한국사는 1등급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 순으로 정해져있다.
이 같은 등급컷은 지금까지 적은 표본의 가채점을 토대로 한 결과인 만큼 추후 변동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답 확정과 채점 등을 거쳐 내달 4일 정확한 성적표를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성적표에는 원점수 대신 백분위와 표준점수만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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