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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조사에 직접 증언 검토"

등록 2019.11.18 2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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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제안에 트위터로 "검토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지난 9월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탄핵 조사에 직접 증언할 수 있다'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1.18

[뉴욕=AP/뉴시스]지난 9월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탄핵 조사에 직접 증언할 수 있다'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1.18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자신에 대한 탄핵조사에 대통령 스스로 나서 증언하라는 아이디어를 좋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지난 주말 자신의 증언을 시사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제안에 대해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보류했는지에 대해 탄핵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해 왔다.

펠로시 의장은 몇몇 주요 증인들이 공개적으로 증언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원 탄핵조사에 대통령 스스로 증언하라고 제안했다.

펠로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출두해 증언하거나 아니면 서면으로 증언할 수도 있다며 이는 대통령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17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원한다면 그가 원하는 진실에 대해 직접 증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러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슈머 대표는 "대통령이 탄핵 조사와 관련해 듣고 있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직접 선서를 하고 증언해야 한다. 대통령은 또 주변 인물들에게 증언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인물들이 탄핵 조사에 협조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무엇을 감추려 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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