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용만 회장 "“한·아세안 경제협력 확대 위해 RCEP 조속 발효해야"

등록 2019.11.25 11:10: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 통해 한·아세안 긴밀 협력 당부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 지원...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할 것"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시스DB 2019.10.24.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시스DB 2019.10.24.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번영을 위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 발효를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 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며 “정상회의의 성공과 함께, 산업단지 설립, 기술 표준화, ODA(공적개발원조)와 역량 개발 지원에도 진전이 많길 바라며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한층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서 기존의 글로벌 가치 사슬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체 같은 민간 채널을 활용해서 교류를 돕고, 관련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등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을 돕는 일에 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쉽지 않은 글로벌 경제 지형 속에서도 아세안은 가장 밝게 빛나는 지역”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긴밀히 협력해서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내에 번영된 미래를 함께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다자 FTA인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 4일 협정문이 타결됐다. RCEP 최종 타결과 서명은 시장개방협상 등 잔여 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아세안의 6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한·아세안 정상들과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CEO 서밋 이후 5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