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스타트업 협의체 창설된다...29일 캄보디아 첫 회의
[서울=뉴시스]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수윗 메신시(오른쪽 두번째)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 전시관에서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에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아세안 회의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의체' 구성이 합의됐다고 25일 밝혔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스타트업 기업의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기구로 창설된다. 한국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기구 창설이 일부 나라의 반대에 부딪치자, '협의체'로 일단 협력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전날 박영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를 만들자 제의를 했었고, 주도는 한국이 해야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었다"며 "10개국 중에 6개국은 찬성하는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은 왜 한국이 주도하냐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싱가포르는 자기들이 주도하겠다고 했는대, 결국 싸우지말고 연대하자고 정리가됐다"며 "올해는 파트너십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는 거기까지하고, 내년에 APEC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데 그때 다시 이야기해보자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이 협의체의 첫 회의는 오는 29일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기부 김영환 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다양한 지원기관 관계자가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한다. 첫 회의에서 참여 국가들은 단기, 중기, 장기 스타트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대표단은 아세안국가들에게 내년에 함께 추진할 사업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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