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또 기록경신…1990년후 온난화 '능력' 43%↑
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BBC 캡쳐>
2018년에 계측된 주요 관련 가스들의 증가량이 이전 10년 평균치를 모두 웃돌아 지금까지 기후변화 대처 조치들이 대기 정화에 별다른 효과를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 지구적으로 관련 가스의 배출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에서 필연적으로 온실가스의 집적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과학자들 계산으로는 2030년까지 배출량이 반으로 줄어야 지구 평균 기온 증가치가 1.5도로 제한될 가능성이 생긴다. 1.5도 이상 온도가 높아지면 수 억 명이 열파, 한발, 홍수 및 빈곤의 재난을 당하게 된다.
보고서는 지구가 지금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이산화탄소 집적을 경험하기는 가장 빨라야 300만~500만 년 전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그 당시 지구는 지금보다 "기온이 2~3도 높았고 해상 수면도 10~20m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CO²의 지구 평균 집적도가 2017년 405.5ppm(백만분의 일 파트)에서 2018년 407.8ppm으로 커졌다 . 이는 석탄, 석유 및 가스를 대량 소모하는 산업혁명 직전 1750년에 비해 50%가 늘어난 것이다.
1990년 이후 열을 외기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온실가스의 증가 때문에 대기의 온난화 효율성이 43% 강해졌다. CO2가 이런 효과의 5분의 4를 초래했다. 거기에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질소 역시 2018년에 이전 10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소, 쌀재배 논 그리고 화석연료 사용에서 생산되는 메탄은 온난화의 17%를 초래하며 산업혁명 이전보다 집적도가 배 이상 커졌다.
비료 사용 및 삼림 태우기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는 1750년 때보다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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