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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평화경제' 협력 기대

등록 2019.12.18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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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 양국 기업인 포함 총 350여명 참석

'AI와 혁신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 강화방안' 주제

文대통령, 혁신성장 골자로 양국 3개경협 방향 제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 구축"

"양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경제인이 함께 해달라"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2019.06.15. photo@newsis.com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2019.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성장을 기반으로 한 양국 3대 경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평화경제가 양국 기업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날 오전 한국을 찾은 뢰벤 총리는 비즈니스 서밋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스웨덴은 대표적인 혁신 국가로 평가된다. ICT·제약·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탄탄한 제조 혁신 기반을 갖춘 강국이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양국 협력 기반을 더 굳건히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AI(인공지능) 활용 등과 관련한 주요 산업별 토론이 진행된 오전에 이어 오후에는 양 정상의 참석 하에 'AI와 혁신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양국 업계의 발표세션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스웨덴 기업의 대표적 발명품인 '3점식 안전벨트·조립식 가구·테트라 팍 포장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스웨덴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며 급속하게 발전했다는 양국 간 경제·산업 측면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협력 가능성 및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위한 민관 공동 협력 ▲평화 경제 협력 등 양국 3대 경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더 깊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며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자유무역체제가 발전하도록 양국의 경제인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청와대는 "양국 기업간 간 ICT, 신약개발, 모빌리티 등 미래 4차산업 분야의 실질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기후변화 대응의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와의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서밋엔 한국 측에선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호승 경제수석, 권평오 KOTRA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황창규 KT 회장, 윤송이 NC소프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웨덴 측에선 뢰벤 총리를 비롯해 안나 할베리 통상 장관, 에밀 호그베리 기업혁신부 차관, 일바 베리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사장,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등이 참석, 양국에서 35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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