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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례정당 창당으로 정확한 민심 반영시킬 것"

등록 2019.12.28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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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선거 룰에 맞서는 정당방위"

"민주당 '꼼수' 운운에 실소 금치 못해"

"정의당 뒤통수 맞을 것…정신 차려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 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표결 후 가결을 선포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문 의장에게 던지고 있다. 2019.12.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 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표결 후 가결을 선포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문 의장에게 던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비례정당 창당이 개정 선거법을 무력화하는 꼼수라는 지적과 관련, "한국당의 비례정당 창당은 불공정 투성이의 엉터리 선거 룰에 맞서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정당방위"라고 반박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한국당은 비례정당 창당을 통해 사표발생을 최소화시켜 국민의 정확한 민심을 선거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를 두고 꼼수, 반칙 운운하는 민주당의 적반하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민주당은 한국당의 비례정당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 한 마디 할 눈곱만큼의 자격도 없다"고 공세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정의당이라는 위성정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비꼬면서, "그러니 더 이상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의 비난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의당에 대해서도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가"라며 "민주당 역시 비례정당 창당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의석 몇 개' 챙겨보겠다는 욕심에 민주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결국 뒤통수 맞고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들러리만 서게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제발 정신 좀 차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법 통과에 따른 의석수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위성정당 창당 준비에 들어갔다.

당명은 '비례한국당'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미 같은 이름의 정당이 창당돼 다른 명칭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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