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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선거법 통과 참여한 4당 행복하지 않을 것”

등록 2019.12.28 1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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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대구 동구을 출마 '피하지 않겠다' 재확인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유승민(대구 동을)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28.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유승민(대구 동을)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2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유승민(대구 동을)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내년 21대 총선부터 적용될 새로운 선거법이 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누더기 걸레가 다된 선거법이 통과돼 4+1에 참여한 4당도 별로 행복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새로운보수당 대구시당 창당에 앞서 북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수처법과 형사소송법 등이 정리되면 민주당도 비례민주당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러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은 닭 쫓던 개 비슷하게 자기 발등을 찍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과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따로 만들면 21대 총선 자체가 굉장히 희화화되고 양당체제로 더 양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또 새로운보수당 당명에 대해 “그동안 보수정당인데도 보수라는 이름을 빼면서 다른 가치를 담은 이름을 써 왔던 것이 보수정치의 역사”라며 “지금 보수가 가장 밑바닥일 때 진정한 보수가 어떤 거라는 걸 국민에게 보여드리려고 당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대구서 내년 총선 출마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을 주민들이 4번 뽑아주셨다. 지금 대구가 어려운 지역이라고 피하지 않고 출마하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서울에 출마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요구한다”며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지지가 강한 대구 험지에서 결과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보수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라, 개혁보수의 길로 나오라, 모든 사람이 기득권 다 내려놓고 새로운 집을 짓자는 3원칙을 냈지만 한국당은 도로 친박당이 됐다”며 “기다리지 말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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