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제지원책 기대에 급반등 마감…H주 3.4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중국 추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4.74 포인트, 2.98% 뛰어오른 2만1251.9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255.15 포인트, 3.46% 치솟은 7620.7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95.35 포인트, 2.06% 상승한 채 마쳤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기관투자자의 주식 매입을 지원하는 자금 공급제도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가 주식을 사기 위해 자산을 담보로 해서 중앙은행에서 유동성을 인출하는 스와프 기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 시행은 지난달 예고했지만 새삼 증시 부양 기대를 부추겨 매수를 자극했다.
중국 재정부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관측도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불렀다.
1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하는 합병 중국 증권주 궈타이 쥔안과 하이퉁이 각각 55.07%, 95.48% 폭등했다.
화룬맥주도 10.42%, 지리차 9.34%, 전기차주 샤오펑 8.00%,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7.43%,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8.48%,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6.4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04%, 부동산주 룽후집단 6.70%, 아오위안 6.33%, 위안양 집단 5.97%, 식품주 캉스푸 6.52%, 훠궈주 하이디라오 5.91%,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5.37%,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6.50%, 화룬전력 6.24%, 석탄주 중국선화 5.77%, 중국핑안보험 5.92% 치솟았다.
건설은행은 4.89%, 초상은행 4.18%, 중국인수보험 4.71%, 홍콩교역소 3.79%, 중신 HD 3.75%, 중국은행 3.02%, 공상은행 3.09%, 유방보험 3.07%, 귀금속주 저우다푸 4.88%, 생수주 눙푸 산취안 4.58%, 의류주 선저우 국제 4.10%, 스포츠 용품주 리닝 3.44%, 비야디 4.40%, 창청차 3.75% 급등했다.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가 4.68%, 중국해양석유 4.15%, 중국석유천연가스 3.9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36%,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3.19%,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3.40%, 컴퓨터주 롄샹집단 4.06%, 통신주 중국롄퉁 3.42%, 중국이동 3.26% 뛰었다.
반면 그간 급등한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조정매물에 6.25% 급락하고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역시 1.23%,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 1.06%, 게임주 왕이 0.94%, 신세계발전 0.12%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253억2650만 홍콩달러(약 56조5222억원), H주는 1275억4770만 홍콩달러, 항셍과기 787억65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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