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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12월 돼지고기 가격 97% 폭등…소비자물가 4.5%↑

등록 2020.01.09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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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년 소비자물가 2.9% 상승 …목표치 3%

2019년 전년 생산자 물가 0.3% 하락 …12월 PPI 0.5% 하락

[올댓차이나]중국 12월 돼지고기 가격 97% 폭등…소비자물가 4.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2019년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2.9%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는 전년에 비해 0.3% 하락했다.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고, 같은 달 생산자 물가는 0.5% 내렸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2018년)보다 2.9%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3% 내렸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소비자물가 목표치는 3%다.

통계국은 또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고 밝혔다. 12월 CPI는 시장 전망치인 4.7%를 하회했지만, 2012년 1월이후 8년만에 최고치인 전월치 4.5%와 동일했다.

12월 도시 물가는 4.2%, 농촌 물가는 5.3% 올랐고, 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상승했고, 비(非)식품 물가는 1.2%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CP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2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등하면서 CPI가 2.34%P 상승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다른 육류 가격도 상승했다.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및 계란 등 전년 동기 대비 7.3%~20.4% 올랐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0.5% 내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4% 하락을 밑돌았고, 전월치인 1.4% 하락을 웃돌았다.

PPI는 작년 7월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PPI는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한 경기선행 지표 중 하나로, 감소세 전환 시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생산자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고, 생활자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흑색 금속 채굴업 가격은 8.8% 상승했고, 유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가격은 1.1% 올랐다. 반면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가격은 5.4%, 석유, 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은 1.8%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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