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중국인 환자, 숙소 외 서대문구엔 다른 곳 안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3번째 확진자의 롯데백화점 명동점 방문이 확인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임시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7. [email protected]
10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일 오후 1시께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서대문구 창천동의 숙소로 이동했고 잠시 후 마포구에 소재한 한 대형마트를 다녀왔다.
그는 이 대형마트에 2일 오후 2시18분부터 4시9분까지 머물렀다.
이 환자는 대중교통이 아닌 지인의 차량을 계속 이용했다. 대형마트에서 숙소로 돌아온 그는 이곳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 머물다 5일 저녁 서대문구보건소 직원들의 방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3번 환자의 일행으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7명은 기존 숙소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 오다 10일 오후 서초구 우면동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으로 입소했다.
서대문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발열 등으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10일부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치과질환 진료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만 진행한다.
건강진단결과서와 건강진단서 발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서대문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원활한 민원 안내를 위해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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