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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24일 당대표 사임…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등록 2020.02.20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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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대안신당, 평화당과 24일 합당과 동시 사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김지은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오는 24일 합당과 동시에 사퇴하겠다며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바른미래당은 24일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은 이날 24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당의 통합 협상은 지도부 구성 문제로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으나 현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기로 하며 최종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당 최경환·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합당과 함께 사퇴한다.

손 대표는 "3당 통합이 자칫 지역 정당으로의 회귀에 끝나선 안 된단 생각으로 통합 작업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2월 초 이찬열 의원 등의 탈당으로 국고보조금 수령에 차질이 생기게 돼서 급작스럽게 3당 합당을 추진하게 된 것도 사실 저는 부끄럽게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청년 세대와의 통합이 어렵게 된 지금, 예비후보 등록을 해놓고도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 후보들, 출마를 생각하면서도 곤란한 당 사정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위원장들, 우리 당 기호가 3번이 될지 4번이 될지, 20번이 될지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제가 생각하는 원칙만을 붙들고 꼼짝못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결단 배경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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