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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총 121명…관악구 1명 추가(종합)

등록 2020.03.08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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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명·양천구 2명·은평구 1명·서초구 1명·관악구 2명·강남구 1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울시립은평병원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에 탄 의심환자의 문진 및 진료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4일부터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020.03.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울시립은평병원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에 탄 의심환자의 문진 및 진료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4일부터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020.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보다 8명 증가해 총 120명으로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관악구에서 추가로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12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집계 결과(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 확진된 환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성북구 1명, 양천구 2명, 은평구 1명, 서초구 1명, 관악구 1명, 강남구 1명 등이다. 서울 외 지역(고양시) 1명도 포함됐다.

성북구 확진자인 임모(81년생·남)씨는 회사원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 중인 상태다. 서남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양천구의 신규 환자 2명은 각각 김모(96년생·여)씨와 김모(66년생·남)씨이다. 96년생인 김씨는 현재 보라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6년생 김씨의 경우 자영업자로 서남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51세 여성(양천구 3번째 확진자)의 딸과 남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의 신규 환자 1명인 한모(87년생·남)씨는 스페인과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행을 다녀온 후 5일 발열이 시작돼 6일 검사를 받았다. 이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북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씨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 은평구 청사와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은평구는 청사와 동주민센터 등을 방역했으며 구 청사를 이날까지 폐쇄키로 했다.

관악구 신규 확진자인 김모(13년생·여)씨는 초등학생으로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보라매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달 22일 대구에 사는 증조외할머니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조외할머니는 이달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6일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전날 오후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김씨의 부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확진자는 서울시 발표에는 남자로 표시돼 있었으나, 이는 잘못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는 아울러 이날 오후 미성동 거주자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구에서는 이날만 총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초구는 방배4동에 거주하는 유모(65세·남)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6일 기침증상 등으로 서초구보건소를 방문했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전날인 7일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판정을 받았다. 

유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서울서남병원에 격리중이다. 구는 전날 자택 방역을 완료했고 가족도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유씨는 지난달 22일 타 자치구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실시해 관내 동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격리중인 환자가 92명, 완치 후 퇴원 환자가 28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의사환자 2만9808명 중 2만6427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3381명은 검사 중인 상태다.

서울 발생 확진자 120명을 추정되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접촉 관련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관련 10명 ▲대구 방문 9명 ▲신천지교회 관련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2명 ▲기타 45명 등이다.

확진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자치구별 확진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상태다.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자치구는 송파구로 12명이 발생했다. 이어 강남구 11명, 종로구 11명, 노원구 8명, 은평구 8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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