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수부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 없어"

등록 2020.03.15 23:1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직원 대상 신천지 전수조사 미실시 보도, 사실 아냐"

전 직원 795명 코로나19 검사 마쳐…확진자 총 27명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2020.03.12.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가 15일 전국 각 시도 공무원의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수부는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해수부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 여부, 다중이용시설 및 대구·경북지역 방문 여부 등을 문의하는 절차를 거쳐 확진자 중에 신천지 신도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도 지난 1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세종시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과 해수부 공무원과의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질병관리본부와 세종특별자치시)은 해수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역학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개별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 등은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으로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이에 대한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파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을 포함한 해수부 전 직원 79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 27명이 확진 판정을, 7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내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해수부는 앞서 수산정책실 직원 150여명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 또 나머지 전체 직원 570여명도 부서장 재량에 따라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정부세종청사(5-1동) 4층 전체 및 5층 공용공간(회의실·휴게실 등)을 긴급 방역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장 판단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 대기 중"이라며 "자가 격리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재택근무(GVPN) 체계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인근 주차장(3·4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추가 설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