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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감염자, 두달내 65만명으로 증가할 수도"(종합)

등록 2020.03.22 10:28:27수정 2020.03.22 1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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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연구진의 시뮬레이션 결과

"미국 실제 확진자 수, 통계보다 11배 많은 듯"

최악의 시나리오 경우 5월에 환자 수백만명 가능성

[뉴욕=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 도로의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피하고 손을 씻으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3.21.

[뉴욕=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 도로의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피하고 손을 씻으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3.2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자가 2개월내에 65만명에 달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컬럼비아대 연구자들이 NYT와 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근거로 코로나 19가 미국 내에서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한 모델 시뮬레이션한 결과, 적절한 방역대책을 취해 확산 속도를 절반으로 줄인다 하더라도 감염자 수가 2개월내에 65만명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선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현재 1만9624명, 사망자는 26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무증상자 또는 증세가 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코로나19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려, 실제 환자 수는 공식통계보다 11배가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실제 확진자 수가 약 22만명에 달할 수있다는 이야기이다. 

연구팀은 만약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이로 경우, 오는 5월쯤 서부와 동부 해안지역에서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가 여름철에 걸쳐 나머지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 샤먼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금 우리는 1918년 스페인독감 이후 본 적이 없었던 수준의 재앙을 보고 있다. 또 제2세계대전 이후 본 적이 없었던 희생이 요구되고 있다. 엄청난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쉽게 빠져나갈 길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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