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 종식 어려워...개학전 안전확보 차원"
"국내 확진자 없더라도 해외서 끊임없이 유입"
"15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현저히 줄 것 기대"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15. [email protected]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식 선언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 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가 전혀 없더라도 해외에서 환자가 끊임없이 유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종식을 선언하기까지는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15일 후 종식될 가능성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도 국내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에는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며 "4월6일 (유치원·학교) 개학 전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개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실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을 통해 현재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오늘(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됐다. 많은 운영자가 협조해 준 점 감사하다"며 "설정 기간인 보름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확실히 해 아이들의 개학일에는 안전이 확보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