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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모든 시민 10만원씩···경기도 것 더하면 총20만원

등록 2020.03.31 1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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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시흥시청


[시흥=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과 연령에 상관 없이 모든 시민에게 1인 10만원씩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비 침체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긴급 추경 편성에 이은 추가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480억원을 편성한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민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경기도가 지급예정인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더해 모두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4인 가족일 경우 총 80만원을 중복 지급받게 된다.
 
지급 대상자는 1회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날인 4월1일을 기준으로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47만6000여명으로, 대상자는 48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긴급생활안전자금 100만원을 지원받기로 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중복 지원 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방법, 지급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의회와의 협의 등을 통해 결정 후 별도로 공지,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4인 가족 기준 100만원)과 관련해서는 시의 부담액에 대해 추후 확보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선택적 지원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지원”이라며 “긴급생활안정자금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재원이 된다면, 추가로 시행되는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은 내수경기 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d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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