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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총장' 발언 유시민에...진중권 "이제 마음 놓이는 모양“

등록 2020.04.12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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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받는다고 윤석열 총장 그만 둘 사람아냐"

[서울=뉴시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처)

[서울=뉴시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처)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식물총장’에 비유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그동안 바짝 긴장해 있다가 이제 마음이 놓이는 모양"이라며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유시민씨가 윤석열은 이미 식물총장이라고 기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이사장의 신라젠 홍보 관련 동영상 링크도 걸어놓고 "문제의 동영상"이라며 "여러분들이 보고 판단해달라"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10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다. 장모님은 기소가 됐고 검찰총장 위신은 바닥에 추락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총장이 대검찰청 인권부에 채널A-현직 검사장간 유착의혹 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검사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의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총선 후 윤 총장의 손발을 묶거나 퇴진을  압박하는 기류가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퇴진) 압력을 받는다고 윤석열 총장이 그만둘 사람도 아니고, 정권으로서도 애먼 사람 트집 잡아 강제로 끌어내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총선 후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거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 정권 비리 수사가 중단될 것’이라는 취지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도 인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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