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연습경기 부진에도 요미우리 2선발 유력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초 SK 선발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14일 "산체스는 개막 두 번째 경기인 20일 한신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SK에서 뛰며 2018년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 2019년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의 성적을 거둔 산체스는 2019시즌을 마친 뒤 요미우리와 계약기간 2년, 연봉 3억4000만엔(약 36억원)에 계약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산체스는 이달 19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1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코치진은 산체스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산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선발 역할을 맡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모토 가즈토모 투수코치는 "산체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이 일본에 오지 못해 홀로 싸우고 있다"며 "산체스는 힘이 있다. 우리가 정신적인 부분에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제대로 수정해 결과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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